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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이면 성년을 맞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이하 축제)가 지난달 축제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축제를 향한 본격 순항에 나섰다. 총 4개의 오페라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장식할 이번 축제는 4월 23일(토)부터 5월 8일(일)까지 13일 동안 총 20회의 주요 공연과 다채로운 축제 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올려질 작품은 창작오페라인 안효영 작곡가의‘텃밭킬러’와 신동일의‘로미오 대 줄리엣’과 함께‘비밀결혼’‘리타’등 두 편의 번안 오페라를 포함해 총 4개의 작품이다.
특히 우리말 창작오페라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소극장 오페라 축제 사상 최초로 도입한 레퍼토리 제작시스템을 그대로 시행, 기존 작품이라도 새로운 연출과 음악감독, 지휘자 등이 협업을 통해 새롭게 빚은 오페라들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공연방식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 공연을 모두 우리말로 공연하고 매 공연이 끝난 후에는 GV 타임 마련, 관객과 출연자들이 소통하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우리말로 공연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공연을 뒤돌아보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연을 펼치겠다는 것.
여기에 더해 지난해 계획했으나 코로나 19로 무산되었던 인큐베이팅 제도는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란 신진 성악가를 선발하되 이들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페라 전문인들과 제작 스태프 등이 전격 투입, 일정 기간 교류 및 코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성악가들에게 음악인으로서의 발전기회를 제공하고 연기자로서 폭풍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축제 운영위는 ‘축제 서포터즈’ 제도를 도입, 축제의 진행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과 일반인을 모집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총 30명을 선발하며 1월 25일(화)부터 온, 오프라인에서 축제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할 펼치게 된다.
서포터즈는 축제의 홍보마케팅 회의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각종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개인 SNS를 통한 축제 홍보에도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오페라 연출, 제작, 진행, 홍보에 관심이 많은 서포터즈는 각종 준비 과정에 참여해 오페라 매니아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 운영위는 3월 중순에 제작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하고 20회 축제의 의미와 의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3월 말에는 ‘축제 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를 개최, 지난 20년 동안 무대에 올랐던 창작 오페라의 주옥같은 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곡을 선곡,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예술의전당과 긴밀한 협조 아래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는 제20회 소극장오페라 축제는 ‘우리말 오페라’의 지속 가능한 공연 환경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코미디 [텃밭킬러]
기간 4.23(토)7:30pm, 4.28(목)3:00, 7:30pm, 5.7(토) 3:00, 7:30pm
장소 자유소극장
입장연령 7세이상
관람시간 70분
티켓가격 R석 7만원 S석 5만원
주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운영위원회
주관 (사)한국오페라인협회,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예술의전당
후원 서울시, 국립오페라단, (사)한국음악협회
협찬 배희열피아노사
시놉시스
텃밭킬러는 구둣방에 살고 있는 한 가족 이야기이다.
구둣방에 살면서 골륨이 남의 집 텃밭과 화단을 털어와서 알콜중독자 진로(아들), 그리고 무능력한 청년과 수음(두 손주)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 가족은 현실을 살고 있지만,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있다. 이 가족의 유일한 재산은 골륨의 금니이다.
가족들은 각자의 이유로 골륨의 금니를 탐한다. 그리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이 가진 금니를 원하는 나름의 이유도 점차 절실해진다.
이들 가족의 마지노선인 금니 셋.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다.
과연 이 가족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또 과연 누가 이런 현실을 만들어 놓은 것일까?
대본 윤미현 작곡 안효영
지휘 권성준 연출 홍민정
출연 아가씨 - Sop. 김은경 Sop. 김문진
청년 - Ten. 임홍재 Ten. 김지민
수음 – Ten. 정찬혁 Ten. 김비죤
골륨 – M.Sop. 신민정 M.Sop. 김향은
진로 – Bar. 임희성 Bar. 최병혁
부부맞짱오페라 [로미오 vs 줄리엣]
기간 4.24(일)7:30pm, 4.29(금)3:00, 7:30pm, 5.4(수)3:00, 7:30pm
장소 자유소극장
입장연령 7세이상
관람시간 70분
티켓가격 R석 7만원 S석 5만원
주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운영위원회
주관 (사)한국오페라인협회,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예술의전당
후원 서울시, 국립오페라단, (사)한국음악협회
협찬 배희열피아노사
시놉시스
결혼 10년차 성악가 부부. 아내는 각광 받는 주연으로 활동 중인 반면, 남편은 화려한 데뷔뿐,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다. 사랑에 죽고 못 살겠다며 결혼했던 커플이었는데, 이젠 죽어도 같이 못살겠다는 이혼 위기의 순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다. 이게 웬 불행(Star-crossed)한 운명의 장난인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캐스팅을 알게 된 순간부터 리허설, 공연직전까지 상대방의 노래, 연기, 성격, 외모 할 것 없이 지적에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점점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그 상대 역할을 향한 시선, 그 뒤에 감춰진 현실의 배우자를 바라보게 되면서, 현실과 극 사이에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 절대 위기의 부부는 그 불행한 운명에 굴복해 사랑하는 척 연기를 하고 말 것인가! 과연 그 운명을 거슬러 화해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대본 박춘근 작곡 신동일
지휘 진솔 연출 조은비
출연 로미오 - Ten. 이사야 Ten. 김태형
줄리엣 - Sop. 오효진 Sop. 박다정
웃음만랩 오페라 [비밀결혼]
기간 4.26(화)7:30pm, 4.30(토)3:00, 7:30pm, 5.3(화) 7:30pm, 5.5(목) 7:30pm
장소 자유소극장
입장연령 7세이상
관람시간 120분
티켓가격 R석 7만원 S석 5만원
주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운영위원회
주관 (사)한국오페라인협회,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예술의전당
후원 서울시, 국립오페라단, (사)한국음악협회
협찬 배희열피아노사
시놉시스
이탈리아 볼로냐의 졸부인 제로니모가 영국인 로빈슨 백작에게 첫째 딸 엘리제타의 계약결혼을 성사시키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계약결혼은 제로니모의 일을 돕는 파올리노가 계획을 한다. 왜냐하면 둘째 딸 카롤리나와 비밀리에 결혼을 한 상태였고, 첫째 딸을 백작과 결혼을 시키며 자신의 비밀결혼을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막상 로빈슨 백작은 둘째 딸 카롤리나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백작과 카롤리나의 밀당이 계속되고, 파올리노는 카롤리나가 백작을 따라 갈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한편 제로니모의 여동생이자 자매들의 고모인 노처녀 피달마는 파올리노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안 파올리노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쓰러지고 마는데...
백작과 고모 피달마의 일방통행 짝사랑, 그리고 일편단심 엘리제타. 이를 지켜보는 파올리노의 불안감. 과연 제로니모는 어떤 결정을 내리고 가족의 평화를 찾을까?
대본 G.Bertati
작곡 D.Cimarosa
지휘 김현수
연출 이강호
출연 Carolina - Sop. 이상은 Sop. 전은혜
Elisetta - Sop. 김은미 Sop. 박수진
Fidlama – M.Sop. 류현수 M.Sop. 안세원
Geronimo – Bas. 양석진 Bas. 유명헌
Conte – Bar. 김종표 Bar. 서정혁
Paolino – Ten. 정능화 Ten. 김은교
모던낭만 코믹오페라 [리타]
기간 4.27(수)7:30pm, 5.1(일)3:00, 7:30pm, 5.6(금) 7:30pm, 5.8(일)3:00pm
장소 자유소극장
입장연령 7세이상
관람시간 70분
티켓가격 R석 7만원 S석 5만원
주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운영위원회
주관 (사)한국오페라인협회,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예술의전당
후원 서울시, 국립오페라단, (사)한국음악협회
협찬 배희열피아노사
시놉시스
오페라를 좋아하고, 고상하며 우아한, 카페 레지나의 주인 리타(본명 이춘희)는 현재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크지 않지만 세련되고 항상 음악이 흐르는 카페 레지나는 경제적인 안정을 주었고, 남편 조다하는 사랑스럽고 만만(?)하다.
그러던 어느 날, 리타의 전남편 강대로가 카페 레지나에 나타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다하는 자신과 정반대의 삶을 사는 마초 같은 남자 강대로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강대로가 죽은 줄 알았던 리타의 전 남편임을 알게 되자 다하는 순순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내어놓고 떠나려 한다. 이에 죽은 줄 알았던 아내 리타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한 강대로 역시 당황한 나머지 다하의 어설픈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제안은 내기를 통해 이긴 사람이 이곳에 남아 리타의 남편이 되는 것. 모든 내기는 다하가 원하는 대로 되고, 강대로가 남는 것으로 결정 되는데... 과연 리타는 이 결정을 받아들일까?
대본 G.Vaez 작곡 G.Donizetti
지휘 박해원 연출 김태웅
출연 이춘희 - Sop. 한은혜 Sop. 강수연
조다하 - Ten. 이재식 Ten. 정제윤
강대로 – Bar. 염현준 Bar.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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