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연 교수님 독창회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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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이우연 교수님 독창회 특별 인터뷰

1. 이우연교수님 요즘 활발히 활동을 하시는데,
스테이지 구독자들을 위해 근황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독창회 준비로 노래와 무척이나 친하게 지내고 있는 소프라노 이우연입니다. 한국에서 첫 독창회이다 보니 많이 긴장되면서도 한 곡 한 곡 어떻게 표현해야 관객분들이 좀 더 곡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곡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이번에 독창회를 준비하시는데, 교수님의 레퍼토리를 보면 매우 알차게
구성하셨는데, 이번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우연만의 어떤 점을 전하고 싶은가요?
또한 간단히 프로그램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여성 소설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녀의 소설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오만과 편견》, 《엠마》라는 소설이있죠. 그녀의 작품을 보면 굉장히 낭만적이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강하고 진취적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클라라 슈만의 음악 세계와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후 클라라 슈만에 애정을 갖게 되어 그녀의 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곡들에 나타나 있는 여성의 섬세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강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그런 그녀가 일생을 바쳐 사랑한 로베르토 슈만의 곡들도 선택했습니다.


클라라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송까지 거쳐 로베르토 슈만과 결혼을 했죠.
이런 상황에 미르텐 op.25는 클라라와 결혼 전날 로베르토 슈만이 클라라에게 결혼선물로 헌정한 25개의 곡입니다. 그의 심정을 어떻게 곡으로 표현해 그녀에게 선물했는지, 그녀가 사랑한 그의 음악 세계는 어떠한지를 관객들이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슈만 부부의 가곡들을 1부에 마치고 나면 2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아리아와 듀엣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에게 라보엠은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오페라입니다. 유학을 가기 전 한국에서는 라보엠이란 작품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물론 노래도 한번 불러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유학 시절 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 하나같이 “너는 정말 오페라 라보엠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미와 너무 잘 맞는 캐릭터를 가졌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목소리 또한 미미와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고 너의 체격. 생김새. 성격. 행동. 누가 봐도 너는 미미다” 라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많이 부르게 되는 노래가 되었고 이태리에서 첫 데뷔 역시 라보엠의 미미였습니다. 미미 역시 사랑으로 가득 찬 굉장히 여성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성을 가진 캐릭터여서 관객분들이 저를 통해 주인공 미미의 사랑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전체적으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번 독창회의 주제는 사랑 이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름답고 순수하고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슬프고 아프기도 한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관객들이 제 노래를 통해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3. 폭 넓은 음악해석으로 관객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시는데, 소프라노
이우연만의 연주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말씀해 주신대로 저는 노래할 때 항상 공감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이 작곡가는 어떤 마음으로 이 곡을 썼을까.. 이 주인공은 이 상황일 때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나라면 어떤 마음일까.. 나라면 어떻게했을까.. 라고 항상 나를 먼저 대입시켜봅니다. 그렇게 노래하다 보면 어느새 저는 그 오페라 속 주인공이 되어있고 그 노래를 작곡한 사람이 되어서 노래를 하고 있어요. 저의 음악 세계는 이 공감이 가장 중요하고 이 작업은 제가 지금까지 노래를 할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4. 소프라노 이우연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꿈은 꿈답게 가장 어려운것이겠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오페라를 해보는 것이 이루고 싶은 하나의 목표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이루어보려고 노력해야지요^^


5. 마지막으로 웹 음악잡지 “박경준의 스테이지”에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음악가들의 크고 작은 꿈을 응원해 주고 그것을 글과 사진으로 잘 표현해 주는 ‘박경준의 스테이지’ 언제나 음악가들의 옆에서 함께하며 즐거운 음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있어주세요^^ 화이팅!!!

인터뷰 글 발행인 박경준
편집부 buon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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